스틱을 분해해 보았다.

얼마전 동호회 후배에게 얻은 USB용 개조스틱...

다훈전자에서 만든 건데 상태는 양호하지만 버튼 몇개가 불량

알고보니 끈적한 물질이 들어가서 대충 분해해서 닦아 주니까 잘된다.

스틱이 텐션이 너무 강해서 좀 약하게 할려고 오버홀 해보기로 작정.

오버홀이란 정비용어인데 정비할때 모든것을 분해해서 청소한다음에 다시 재조립하는과정 그과정에서 불량 부품을 찾을수도 있고 낡은 부품이 있다면 새것으로 교체가능하다. 여튼 대충 그런뜻이란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 세부적인 뜻은 나도 잘모르므로 패스 하자.

위뚜껑을 열어보니... 나사로 조여 있을줄알았는데 다훈 전자 스틱은 그게 아니라 저기 사진에보이는 핀으로 박혀 있다. 그래서 일자 드라이버로 틈을 벌려주면 쉽게 윗뚜껑을 분리할수 있다. 흔히들 보이는 버튼과 스틱의 이동방향을 결정하는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다. 스틱과 위 합판과결속된 십자 나사를 풀면 스틱과 윗판이 분리된다.

분리한 모습... 이제 여기서 아래 스위치는 십자 나사를 하나씩 풀어주면 스위치부분과 스틱부분이 분리가 된다.

위쇠판에 있는 4개의 십자형 볼트가 있는데 아래 너트를 풀지못하도록 무언가로 접착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방법으로는 풀리지 않는다. 일단 적절히 칼로 접착부분을 긁어내고 스패너가 있다면 스패너로 고정하고 힘을 주어 풀면 풀어진다.

아래 사진이 대략 분해도가 된다. 물론 스위치 부분은 제외한 상태.

이런 스틱의 텐션을 결정하는게 스프링일줄 알았는데 고무일줄이야...!!!

이거 어떻게 텐션을 약하게 개조하지...

여튼 텐션고무는 아래박스뭉치의 틀에 딱맞게 들어가게 되어 있다. 다만 위아래 구분이 되는거 같다.

다음 사진을 보면...

가운대는 플라스틱 그외는 고무로 되어 있다. 사진처럼 이부분은 고무부분과 플라스틱 부분 사이가 움푹패여 있다.

일종의 텐션완화를 위한 설계라고 보면 되겠다. 사진처럼 고무라서 잘휘어 진다.

하지만 막상 스틱 상태는 움직여보면 텐션이 꽤센편.

결론은 스틱 내부구조만 안꼴이 되었다... 닥치고 재조립....

음냐 텐션을 약하게하려면 어떤 방법을 해야하는..그냥 일부분을 잘라내면 조금이라도 약해질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