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1983년 자레코 회사작....


엑셀리온이라는 슈팅게임 입니다.

보통 일반게임들은 스틱을 움직이면 그대로 움직이고 않움직이면 않움직이는...즉, 입력을 했냐않했냐에 따라서 움직이고 않움직이고 했었지만.... 이 엑셀리온만은 좀 뭔가 달랐습니다.

그도그럴것이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 게임이었기때문이죠.

조금만 움직여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더 이동하는 문제(?) 가 있었기 때문에 조종하기가 참 힘들었던것으로 기억날겁니다.

이 것자체가 게임을 재미있게도 만들었고 어렵게도 만들었던듯 합니다. 엑셀리온의 재미는 그것뿐이 아니었죠.

발사하는 탄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쌍발발사타입의 단발현 무기...이것은 화면에 탄이 사라지기전에는 다시 발사가 되지않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다만 범위가 2발씩이라 넓었던것.

다른하나는 일명 "따발총" 이라는 것으로 연속발사가 가능한 중앙에서 1way 발사 타입....

하지만 이 따발총은 발사수제한이 있었죠. 그 발사수를 채우기 위해선 적을 맞춰서 터뜨리면 발사탄수가 올라갔습니다. 위그림에서 'CHARGE' 가 그것 입니다.

기본 50발이고 이 따발총으로 맞추던 단발탄으로 맞추던 이 발사수자가 올라갔습니다. 따발총은 대신 탄이 줄었기때문에 맞추면 현상유지의 성격 이었죠. 급할때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요긴하게 쓰던 무기...

여튼 플레이어가가진 이 2가지의 무기로 모든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합니다. 한루프가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난이도는 상승...

기본적으로 점수는 저런편이지만 가까이서 죽였는지 한번에 죾였는지 하면 점수를 따로 높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따로 점수를 표시해주지요. 기본점수말고도 저런 점수배율 시스템은 이 게임이 시초였을지도....


게임 화면은 다음과 같은데 아래 우측에 것은 적을 격추한 표시수... 10단위는 10개 격추했을때마다마크가 하나씩 증가하는 셈입니다. 이게임화면에서는 일단 50이라는 마크와 모양이 다른 2개의 마크가 있는데 50+ 모양이다른마크는 각기 10이라는 수치를 나타내므로 70기 이상의 적을 격추한 셈이죠.

그리고 저는 이게임의 또다른 백미가 이 그림에 있었습니다!!

바로 적을 죽일때 여러가지 모습이죠. 그냥 폭발하듯이 없어지거나 불을 달고 떨어지거나....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반쪽으로 갈라지는 ... 애니매이션과 앙증맞은 효과음....

정말 적을 맞추면 이렇게 둘로갈라지는 경우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쾌감을 가지며 게임에 임했죠.

'잔인'하다??라면 전 할말 없습니다. 뭐가 잔인할지...그렇게 맘을 먹은사람이 오히려 이상하다구요. 여차피 보기에도 전혀 잔인해보이지는 ...별로...

여하튼 이것의 백미였으며 두번째는 대형의 적이 나올떄 따발총을 마구사용하는 쾌감도 느낄 수 있었죠. 왜냐하면 다른적은 작아서 낭비하는 경우가 심심찮았는데 대형적들은 대충 발사해도 대부분 거의 맞아서 못돼도 따발총의 낭비는 별로 심하지 않았으니까요.

비행하듯이 흘러가는 화면과 관성의 법칙...

그리고 적을 파괴하는 재미가 남달랐던 게임이었습니다.

Posted by Max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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